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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관련 소식은 잠시 뒤에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고 서울 수락산 산불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예고된 오늘(19일), 서울 수락산에서 2시간 전쯤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희재 기자, 이제 2시간이 좀 더 지난 상황인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수락산 산불 현장 대책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놀란 주민들이 이렇게 나와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불은 오늘 새벽 3시 반쯤 시작됐습니다. 서울 노원구 상계5동 아파트 근처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수락산 귀임봉 아래 7부 능선 지점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산에서 시작된 불은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근처 3백 제곱미터 이상까지 확대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동하고 소방차 40대와 소방인력 3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바람이 가장 걱정인데 불길이 지금 잡힌 게 아니군요? <기자> 네, 강풍이 예고된 만큼 산불이 얼마나 커질지가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었는데, 다행히 산불이 크게 번지지 않고 있고 바람 세기도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에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조금 전인 5시 10분쯤 큰 불길은 잡았다고 밝혔는데요, 완진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우선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도록 안내하고 있고 차량의 경우 이 지역을 지나가지 말고 우회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해가 뜨는 대로 소방 헬기 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 [뉴스레터] 데이터로 보는 뉴스의 맥락! 마부뉴스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속보 한눈에 보기 ※ ⓒ SBS & 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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