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군대의 피비린내 나는 소용돌이가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1차 세계대전에서나 목격할 수 있었던 참혹한 참호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양측이 수개월째 교전을 벌여온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주변에선 전투 양상이 최근 수 주일간 참호전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양측이 격렬한 전투를 이어가고 있는 바흐무트에선 최근엔 하루에만 수백 명의 사상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남부·북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퇴각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러시아는 헤르손 지역에 있던 보충대를 비롯해 와그너 용병, 전과자 출신 군인까지 대거 바흐무트에 보내 총력적인 도시 공략에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도네츠크로 진격하려면 바흐무트를 거쳐 가야 하기에 러시아군과 지루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러시아군의 현지 주요 전력 자원인 와그너 용병그룹이 자신들의 성과를 내려고 다른 도시에 비해 그다지 중요한 전술적 의미가 없는 바흐무트에 집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제작 : 진혜숙·정다운>
<영상 : 로이터·우크라이나 국방부 텔레그램·트위터@PaulJawin·트위터@Gerashchenko_en·트위터@Feher_Junior·트위터@Maks_NAFO_FELLA·트위터@CByder·트위터@StepanGronk·뉴욕 타임스·구글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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