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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에서 열리는 시진핑 퇴진 요구 시위를 지지하는 연대 집회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소재 하버드대에서 열렸다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는 약 50명으로, 이 중 대부분은 하버드 학생들이었는데요. 이 대학 내 명소인 '존 하버드 동상' 앞에 모인 집회 참가자들은 중국어와 영어로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구호 중에는 "우리는 노예가 아니라 시민이다!", "우리는 독재를 원하지 않고 선거를 원한다!", "물러나라, 시진핑" 등이 포함됐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또 지난 24일 중국 신장의 우루무치에서 아파트 화재로 숨진 희생자 10명을 추모하는 의미로 꽃을 놓았는데요. 이 아파트 화재는 중국 당국의 과도한 코로나 봉쇄 정책 탓에 진화가 늦어져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로 코로나' 정책 반대 시위의 시발점이 됐습니다. 집회 참가자들 중 상당수는 마스크를 착용했는데요. 이들은 중국 출신 유학생들로, 만약 중국 당국에 신원이 노출되면 중국에 있는 가족이 보복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얼굴을 가렸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이봉준·안창주> <영상:로이터·웨이보·트위터@whyyoutouzhele·@MussabAliJC·@ccyaoevo>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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