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수사로 위기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 카드로 반전을 꾀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상처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소속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특검'을 주장하며 국회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오후에는 주가조작 진상조사TF 1차 공개 회의도 열어 국민의힘에 특검 도입을 압박할 방침입니다.
여기에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소추 방안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헌법과 국회법 책무에 따라 탄핵소추를 포함한 문책 방안을 놓고 총의를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가세해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40여명은 오늘 밤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건희 특검'과 '이상민 파면'을 요구하는 밤샘 농성에 들어갑니다.
오는 주말 민주당의 대대적인 장외 집회를 앞두고 대여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리는 분위기입니다.
'김건희 특검'과 '이상민 탄핵소추'를 고리로 이재명 검찰 수사로인한 수세 정국을 전환해보겠다는 시도로 읽힙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와서 특검을 주장하거나 TF를 만드는 것은 정치적 상처 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 여사 문제는 지난 정권 때 흠을 찾아보려고 검·경이 엄청나게 해도 못 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기간 얼마나 철저하게 검증하고 수사했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OBS 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홍렬,김영길 / 영상편집 : 양규철]
[배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