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회사들의 입찰 담합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 가구업체 사무실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입니다.
한샘, 현대리바트 등 주요 가구업체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 이들은 신축 아파트에 빌트인 형태로 들어갈 '특판가구' 납품사를 정할 때 담합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참고인·피의자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통상 입찰담합 사건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하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는데, 이 사건은 검찰이 직접 인지 수사해 주요 관련자 조사를 마치면 공정위에 고발 요청권을 행사할 방침입니다.
[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