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코로나19 여파' 온라인 개학…수능도 2주 연기
[앵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학사일정 사이에서 고민하던 정부가 '온라인 개학'이라는 방안을 꺼내 들었습니다.
어제 발표된, 소득 하위 70%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산정 기준이 다음 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지수 기자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엄중하다는 건데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교육부 브리핑이 열렸습니다. 교육부는 확진자 발생 현황 등을 고려한 결과 등교 개학이 어렵다고 판단해 학교를 온라인으로 개학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4월 9일에 '온라인 개학'하고, 나머지 학년은 4월 16일과 20일에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해 원격수업을 시작합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고 나면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원격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4월 말부터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교육부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이유에는 중간고사를 비롯한 지필 평가의 경우 학생들이 학교에 출석해야만 실시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1학기 지필 평가를 생략하지 않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각각 5월 말과 7월 말에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은 아직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은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특성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등원 개학이 가능할 때까지 휴업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으로 우려되는 학습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교육급여 수급권자에게 스마트기기, 인터넷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수능시험과 수시·정시모집 등 대학 입시 일정도 미뤄졌습니다. 수능은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