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총선 리포트입니다.
오늘(6일)은 이전 총선에서 맞붙었던 후보들이 다시 승부를 펼치는 이른바 '리턴매치' 지역구들을 박하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의 대표적 대학가인 이곳 신촌동과 함께 연희, 홍제, 북아현동까지 7개 동을 포함하는 지역구가 바로 서대문갑입니다.
이곳에는 20년째 역대 전적 3대 2로 이번 총선에서 6번째 대결을 펼치는 두 후보가 있습니다.
연세대 동문에 총학생회장 이력도 같은 민주당 우상호, 통합당 이성헌 후보입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후보 :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다수당이 될 것 같으면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습니다.]
17, 19, 20대 의원을 지내고 4선에 도전하는 지역구 현역 의원 우상호 후보.
[우상호/더불어민주당 후보 : (상대 후보를) 잘 알고 또 익숙하기 때문에 되게 편하고 정도 많이 들었어요.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는 중량감이 있고 집권 여당 후보인 제가 훨씬 더 적임자가 아닐까…]
경전철 서부선·강북 횡단선 조기 착공, 북아현 2·3구역 조기 추진 등이 공약입니다.
[이성헌/미래통합당 후보 : 이번 국회에서 정말 여러분들이 야당한테 견제할 수 있는 힘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시죠.]
16, 18대 의원을 지내고 재탈환을 노리는 통합당 이성헌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투명화·신속 추진, 신 대학로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성헌/미래통합당 후보 : 선거 캠페인도 깨끗하고 불법 승부를 안 했으면 좋겠어요. 야당이 바꿔줘야지만 (우 후보가) 8년째 하고 있는 서대문을 바꿀 수 있습니다.]
녹색당이 민주당 주도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하자 탈당한 무소속 신지예 후보도 뛰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차별금지법과 모병제 실시 등 페미니즘과 청년 관련 공약을 내놨습니다.
서울 관악갑에서는 민주 유기홍 전 의원과 이 지역구 현역 의원으로 무소속으로 나선 김성식 후보가 5번째 맞붙습니다.
역대 전적은 2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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