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소재한 한 아파트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괴한 이야기.
안락한 집에서 도망쳐 나와 8살 딸과 함께 차에서 쪽잠을 이루어야만 했던 가장과,
한밤중에 갑자기 집 앞의 놀이터로 뛰쳐나가야 했던 청년! 그리고 밤마다 이불
보따리를 싸 들고 아파트 단지 내의 경로당으로 피신해야만 했던 여성까지.
모두 같은 아파트와 같은 동에 사는 이 사람들의 잠을 빼앗은 것은...
다름 아닌 불시에 찾아오는 기괴한 소리!
“너무 무서워요. 지금도 무서워요. 과연 오늘은 조용할까? 시끄러울까?
나는 오늘 경찰을 몇 번이나 부를까?
과연 오늘 나는 저녁에 또 잠을 잘 수 있을까?”
-아파트 주민 오지영 씨의 인터뷰 내용 中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아파트 전체에 울려 퍼지는 소리에 대한 주민들의
추측은 다양하다.
“굿하는 것 같고”
“도마 같은 걸로 난타하는 것처럼”
“쇠 난간을 지지지직 긁는 소리”
-아파트 주민들의 인터뷰 내용 中
괴소리에 대해 탐문을 나선 제작진에게 소리를 들었다고 밝힌 주민은 7층부터
23층까지 무려 17개 층에 걸쳐 퍼져있었다! 심지어 인터뷰 도중에도 들려온 괴상한
소리. 대체 누가, 어디에서 내는 소리인지, 그 정체를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