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e-브리핑입니다.
먼저 유럽연합입니다.
삼림벌채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품을 규제하는 유럽연합의 삼림벌채규정,
EUDR의 도입을 앞두고 생산지역 농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럽에선 코코아, 커피, 콩, 팜오일, 목재, 고무, 가축 등 7가지 특정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해당 제품이 신규 삼림벌채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았다는 것을 생산국가 수출업체들이 증명해야 하는데요.
일부 대기업들은 발 빠르게 새 규정에 대비했지만
소규모 수출업체들은 정확한 생산지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당장 전 세계 커피시장이 요동 치자 국제커피기구는
커피농가의 약 80%가 경작지를 좌표화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도입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