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의 굴양승기, 전국 양식어가 사로잡았다

2024.04.21 방영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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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인 ′굴 양승기′가 전국 각지의 양식어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굴 껍데기 제거 작업의 노동강도를 대폭 줄이고 환경오염 예방 효과까지 볼 수 있어 관심이 뜨겁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남 통영의 굴 채취 선박에서 굴을 끌어 올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플라스틱 끈인 7미터 길이 ′수하연′에 붙어있는 굴 덩어리가 기계를 통과하면서 각굴 형태로 자동 분리됩니다. 부산의 한 기업이 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굴수하연 자동 양승기′로 뭉쳐진 굴을 일반 굴 형태로 자동 분리하는 기술입니다. [지승민/굴 양식 어민/"굴이 덩어리로 수확이 되다가 개별적으로 수확이 되니까 여공들의 작업이 훨씬 수월해지고 "] 무더기로 붙어서 올라오는 굴을 작업자가 30cm 간격으로 일일이 플라스틱 끈을 자르고 분리하던 것을 자동화한 것입니다. 굴 껍데기 제거 과정의 노동강도를 줄이고, 무더기로 버려지던 플라스틱 끈을 회수하면서 환경까지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정석봉/참코청하 대표/"굴 양식장의 고령화로 인해 양식업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렵고 위험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종사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기계화가 필요하고 굴 수협에서 저희에게 기계를 개발해달라는 의뢰가 있어서..."] 지난해 실용화 과정이 시작되자 경남 통영의 40여곳에서 문의가 이어졌고 거제와 고성, 여수의 양식장에서도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기업 부설 연구소에서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인데, 국책 연구개발 과제를 여러 차례 수행하면서 기술력을 검증받았습니다. [정석봉/참코청하 대표/"굴 양승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기 때문에 굴을 생산하고 양식장을 가지고 있는 국가에는 얼마든지 수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역 기업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굴 자동 양승기! 일본과 유럽, 미국 수출길을 열고 해외 박람회에도 참가하면서 경쟁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KNN뉴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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