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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일: 2025년 12월 6일 전 세계 에메랄드의 3분의 2를 생산하는 콜롬비아 무조 지역. 이곳에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지하 500m 갱도로 향하는 여성 광부들이 있다. 과거에는 금녀의 구역이었지만 법이 바뀌며 500여 명의 여성들이 드릴과 폭약을 다루며 남성들과 동등하게 일한다. 하지만 작업 환경은 체감온도 50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와 붕괴 위험이 도사리는 지옥 같은 곳이다. 더욱 가혹한 것은 에메랄드를 찾지 못하면 급여를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사고를 당해도 보상받을 길이 없다는 점이다. 일확천금의 꿈과 생존의 절박함 사이, 희망을 캐기 위해 오늘도 갱도로 향하는 여성 광부들의 치열한 삶이 이어진다.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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