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 검찰에 출석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옥중조사도 조금 뒤 시작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배준우 기자! 우병우 전 수석 조사 언제 시작됩니까?
[리포트]
우병우 전 수석은 오전 9시 50분쯤 제 뒤로 보이는 서울중앙지검 앞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우 전 수석이 검찰과 특검에 출석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알고도 방조했다는 혐의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 비리를 은폐하고 문체부 등 공무원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당했는데요,
당시 우 전 수석은 법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오늘 검찰 조사에서도 자신의 혐의를 강력 부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옥중조사도 잠시 뒤 부터 시작됩니다.
그제 조사는 오전 10시에 시작됐지만 오늘은 조금 늦게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한웅재 형사8부장검사를 투입합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과 뇌물수수 혐의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13가지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는데요,
진술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호영
영상편집: 김태균
[2017.4.6 방송] 신문이야기 돌직구쇼+ 1007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