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 씨가 석연찮은 금전 문제로 계속 공격당하는데도
명쾌한 해명을 하지 못하자, 새 소속사가 전속 계약을 보류했습니다.
하와이 여행을 신씨가 먼저 애원했고,
출연료를 모두 신씨가 챙겼으며,
빚더미에서도 호화 생활을 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불거졌습니다.
이언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은경 씨가 한 차례의 하와이 여행경비로 1억 원을 썼다며
영수증을 폭로했던 전 소속사의 고송아 대표.
고 대표의 권유로 다녀왔을 뿐이라는 신 씨의 해명에
본인이 애원해서 보내준 건데 어이가 없다며 발끈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돈을 요구했던
당시 신 씨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또 신 씨가 출연료를 먼저 챙겨가는 바람에
회사는 얻은 게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송아 런엔터테인먼트 대표]
단 하루도 저는 이분(신은경)의 출연료를
가지고 있어본 적이 없어요.
또 그 드라마의 출연료가 들어오기도 전에
선납, 여행, 여러 가지 이유로 돈을 또 몇 억을 가져간 거죠.
전 남편의 빚을 갚고 있다는 신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신 씨가 드라마 출연료를 받고도 출연하지 않아
생긴 본인의 빚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전전 소속사 대표도 빚더미에 앉은 신 씨가
호화생활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전전 소속사 김모 대표]
"저희는 6주동안 4천만원 가까이를 썼어요.
신은경씨가 신은경씨 메니저 식구들 마트에서 장본 것까지..."
적극적 해명에도 반격이 이어지며 여론이 싸늘해지자
새로 계약하려던 기획사도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전속계약을 보류했습니다.
현재 신 씨는 공황장애로 힘들어하고 있고
한 때 실신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씨의 지인은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며
가정사 문제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