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방출된
임창용이 수사를 피하기 위해
일본 진출을 타진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보직도 중간 계투에 몸값도
헐값을 제시해 충격입니다.
윤승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산케이 스포츠의
최근 기사입니다.
9월 중순 오릭스 구단에
바다 건너에서 서류가 왔는데,
임창용이 보냈다는 겁니다.
9월 중순이면 삼성이 선두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을 때.
임창용은 해외도박 수사를
피하기 위해 헐값 이적을
추진했다는 겁니다.
임창용 측은 이를 위해 올초 KBO에
일본 이적을 문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O측은 문의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임창용은 삼성에서 방출됐고,
함께 도박했던 오승환도
미아가 될 위기입니다.
전 소속팀 한신은
흔적까지 없애고 있습니다.
오승환의 기념품 코너는 텅 비어있습니다.
도박에 혼쭐이 난
원소속팀 삼성이
받아줄 리도 없습니다.
현재로선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일한 탈출구인데, 역시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현역 최고의 두 소방수가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