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가
스포테이너의 길을
멋지게 개척하고 있습니다.
프로볼링과 요가 등 다양한 도전으로
전성기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볼러로 변신한 신수지의 스트로크에
힘이 넘칩니다.
인생 2막의 길로 볼링을 택하면서
앞길을 가로막던 남은 핀 하나를
시원하게 제거했습니다.
(인터뷰 / 신수지)
"하루에 열 몇시간씩 훈련을 하다가
갑자기 그만 두니까 이 많은 시간을 뭘해야 하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은퇴 후 공허함은 사라졌고
신수지는 팔방미인으로 변신했습니다.
또, 요가에 입문해 건강미인의 대명사로 떠오르가 하면
만능 스포츠맨답게 골프와 야구도 섭렵했습니다.
특히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야구 시구는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신수지는 오늘 여성대상 도전상을 수상하며
뜻 깊은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인터뷰 / 신수지)
"힘든만큼 개척자란 수식어가 붙으니까
그런 점에서 크고 영광스러운 거 같고..."
리듬체조 불모지에서 사상 첫 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수 있었던 힘은 여전히 진행형인
신수지의 도전정신에서 비롯됐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