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이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그러나 남편과 빅뱅 멤버 승리의 사업적인 관계가 주목받으면서 박한별의 컴백은 묻히고 있다.
승리는 자신이 운영한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이 성범죄와 마약 논란 등으로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곤란한 처지다.
박한별 남편 Y는 승리의 사업 동료다. 승리와 Y는 '유리홀딩스'라는 투자업체를 공동 설립했다.
'유리홀딩스'는 문제가 된 버닝썬의 지분을 보유했다. 승리가 논란에 휩싸이자 Y, 나아가 박한별도 파장을 피하지 못했다.
Y는 '승리 성접대 지시 의혹 카톡'에도 대화 주체 중 하나로 등장한다. 박한별은 드라마에 복귀하자마자 남편 논란으로 곤란한 처지가 됐다.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는 "박한별 배우자 Y가 승리와 함께 일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관리 대상은 어디까지나 박한별이지 Y가 아니다"라고 반응했다.
"어디까지나 Y는 일반인이다. 박한별의 남편이라고 해서 우리가 그의 사생활이나 내막을 알 수는 없다"라는 것이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이다.
박한별의 공백은 Y와의 결혼 그리고 출산 때문이었다. 드라마 복귀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 큰일들이 있었다"라고 말한 이유다.
"결혼과 출산이 연기에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라고 성공적인 복귀를 자신한 박한별. 그러나 방송 외적인 악재가 너무 크다.
박한별은 "혼자일 때보다 마음의 안정을 느낀다"라며 Y를 호평했다. 하지만 드라마 복귀만 놓고 보면 악영향을 받고 있음이 분명하다.
Y가 속한 유리홀딩스는 "승리와 회사에 앙심을 품은 자가 허위로 제보했다"라며 성접대 지시 카톡 의혹을 반박했다.
사진=MK스포츠 및 MBN스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