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와 정준영이 각자의 소속사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YG엔터테인먼트는 13일 "승리가 12일 은퇴를 발표했다. 요청을 수용하여 전속 계약을 종료한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도 "정준영과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라고 공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참여한 클럽의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갖가지 의혹과 논란이 계속 불거진 것을 사과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역시 "소속 아티스트 정준영이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친 것에 사과한다"라고 강조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써 승리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라고 사과했다.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도 "정준영으로 인해 발생한 이번 사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YG엔터테인먼트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라며 이른바 '승리 게이트'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역시 "정준영이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승리는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남성그룹 빅뱅 멤버였다. 빅뱅은 2006년 8월 19일 데뷔했다.
정준영은 2019년 1월 3일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새 소속사와의 인연은 2개월 만에 끝났다.
사진=MK스포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