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을 가르는 스키어들.
리프트 대기열엔 제법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스키 강습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이곳은 중국 지린시에 있는 베이다후 스키장입니다.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이 스키장을 찾는 사람은 1년에 2만 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리우 샤오샨 / 베이다후 스키장 대표]
"과거에 방문객들이 대부분 관광객이었어요. 지금은 스키 시즌을 즐기는 열정적인 스키어들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실력도 상당히 좋아졌어요."
늘어나는 수요에 스키장 측은 3700억 원을 투입해 11개의 리프트를 추가하고 슬로프도 새로 개장하는 등 부대시설 확충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국 겨울스포츠 산업 발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900억 위안, 우리 돈 164조 원 규모로 커진 겨울스포츠 시장은 2025년까지 1조 위안, 185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중국은 여전히 스키 보급률만 해도 0.3%에 불과해 400만 명 정도의 스키어들만 확보한 상황이라 더 발전한 여지가 크다는 겁니다.
베이징시 스키협회에 따르면 연간 스키장 방문객도 2020~2021시즌에 2,000만 명을 넘어 전년도보다 두 배로 늘었습니다.
정원석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