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기인 스모 무대에서 외국인 선수 최초로 가장 높은 등급인 요코즈나까지 올라갔던 아케보노 타로가 이달 초, 향년 54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 하와이 출신인 아케보노는 학창 시절 농구 선수로 뛰다가 스모 선수로 입문해 본격적으로 빛을 보기 시작했는데요.
1993년에 외국인 선수 최초로 요코즈나에 등극하여 스모의 인기몰이에 앞장섰습니다.
은퇴 후엔 입식 격투기 선수로 데뷔했는데요.
특히 한국 씨름 천하장사 출신인 최홍만 선수와 세 차례 대결하면서, 양국에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과 일본을 잇는 다리였던 아케보노의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추모했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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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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