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른바 '홀덤펍'은 술을 마시며 포커게임을 하는 주점입니다.
현행법상 게임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건 불법인데요.
이 같은 불법이 계속 기승을 부리자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류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럿이 둘러앉은 카드게임 테이블 위로 한가득 쌓인 게임칩이 보입니다.
경찰이 단속에 나선 곳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게임을 할 수 있는 이른바 '홀덤펍'입니다.
[경찰]
"손바닥으로 내려주세요. 테이블 바닥으로."
경찰이 지난 3개월간 홀덤펍을 집중단속한 결과 불법 홀덤펍과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로 4개 업소 업주와 손님 등 28명을 현장 검거했습니다.
현행법상 술집에서 게임은 할 수 있지만, 게임에 사용하는 칩을 현금과 바꿔주는 것은 불법입니다.
붙잡힌 업주들은 손님에게 게임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 주는 대신 베팅 금액의 10~20%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업주들은 건물 곳곳에 CCTV를 설치해 업소로 출입하는 사람들을 감시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매장 바깥에 설치된 CCTV입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사전에 확인된 손님만 받아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도박 참여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적발된 업소에 대한 자금추적 등을 통해 범죄수익금을 환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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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준 기자(cookiedo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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