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에게 이르면 이번 주 중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김 사령관은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사건을 넘기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언론 브리핑 취소를 요구하며 'VIP가 격노하면서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되었다'고 언급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월에는 박 전 단장 항명죄 재판에 나와 '이종섭 장관 지시가 없었다면 사건을 정상 이첩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김 사령관 등을 포함해 많은 사건관계인과 출석 문제를 조율하며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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