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5월 임시국회와 다음 달 2일 본회의 개의를 놓고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접점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29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 오찬 회동을 하고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양당이 나란히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다음 달 3일 하루 전에 본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을 처리하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표결을 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윤 원내대표는 정치적 쟁점이 있는 이들 법안 처리를 반대한다는 입장과 함께 민생 법안만 처리한다는 약속이 전제돼야 민주당의 본회의 소집 요구에 응할 수 있다는 뜻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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