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하자, 민주당은 검찰이 끝까지 '정권 사냥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자 통상적인 구형이 내려졌을 뿐이라며, 남은 위증교사 의혹 사건 등의 재판 역시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하자, 민주당은 터무니없는 판단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억지 기소에, 진술 조작 등 기괴한 말과 논리로 이 대표를 '사냥'했다고 날을 세우며 납득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행위 사실이 아닌 영역을 수사하고 재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오늘 구형에서 보듯, 검찰은 그저 검찰 독재 정권의 든든한 사냥개 역할에만 충실했습니다.]
또 이 대표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검찰 스스로가 사회적 흉기이자 암적 존재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선고를 앞둔 법원을 향해서는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판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끝까지 혐의를 전면 부인한 이재명 대표가 실형이라는 '사필귀정'의 검찰 판단을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검찰 출신 한동훈 대표 역시 '통상적인 구형'이라며 과한 처사가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고의적인 거짓말에 대한 통상적인 형사 재판입니다. 통상적인 구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통상적인 결과가 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이 대표의 재판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도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2년이 넘어서야 겨우 1심 결심 공판이 끝났다며, 선고 과정과 상급심은 규정에 맞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재판 리스크'가 본격화됐다는 평가 속에 곧 있을 1심 선고 결과에 따라, 정국은 또 한 번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전주영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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