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의대생들의 유급을 막기 위해 여러 조치를 내놓으면서 복귀를 호소했지만, 2학기에 등록한 의대생은 전체의 3%에 불과했습니다.
심지어 단 한 명도 등록하지 않은 의과대학도 9곳이나 됩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7월, 의대 증원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한 의대생들의 유급을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유급을 판단하는 시기를 학기 말에서 학년 말로 미루는 등 탄력적인 학사 운영으로 불이익을 최대한 줄여주며 의대생들의 복귀를 호소한 겁니다.
[이주호 / 교육부 장관 (지난 7월) : 우리 학생들도 미래의 의료인으로서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하루빨리 복귀하여 이러한 노력에 힘을 보태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2학기 개강을 하고도 학교로 돌아온 학생은 거의 없었습니다.
전국 의과대학 40곳에서 2학기 등록을 마친 학생은 6백여 명으로 전체 의대생 만9천여 명의 3.4%에 불과합니다.
국립대 10곳의 등록률은 3.2%로, 오히려 평균보다 조금 낮았습니다.
아예 한 명도 2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의과대학도 9곳이나 됐습니다.
수업을 거부한 의대생 가운데 상당수는 군대에 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국립대 10곳에서 올해 입대한 의대생만 308명인데, 지난해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의대생들을 복귀시키기 위한 정부 대책이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의대 교육 일정 차질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편집 이자은
디자인 지경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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