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 명단을 작성한 전공의가 구속된 데 대해 정부가 만든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임 회장은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구속된 사직 전공의 정 모 씨를 면회한 뒤 "구속된 전공의와 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입은 분들 모두가 정부가 만든 피해자"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가 의사들 사이를 다 결딴내고 있다"면서 "참담함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사직 전공의 정 씨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행동 등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들의 신상정보를 담아 텔레그램과 의사 커뮤니티 등에 여러 차례 올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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