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첫 회담이 2시간 15분 정도 이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민생지원금 등 현안에서 이견을 확인했지만 협치의 첫 발걸음이라 평가하며 앞으로 소통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대통령실이 앞으로 소통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군요?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오늘 회동은 2시간 15분가량 진행됐습니다.
회동을 시작하며 이재명 대표가 약 15분가량 모두발언을 하며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는데,
회담에선 이런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 이도운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이견을 확인했지만 앞으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수용해달라고 요청한 민생지원금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물가와 금리,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지금은 어려운 분들을 더 지원하는 방향이 효과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태원참사특별법 등 쟁점법안에 대해선 유족 지원 등 부분은 공감하지만 일부 한계가 있다면서 역시 이견을 보였습니다.
총리 인선에 대해선 논의가 전혀 없었고 특검과 관련해서도 특별한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별도 합의문 없이 회담을 마쳤고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독대도 없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의료개혁과 민생,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의대 증원의 필요성에 대해선 민주당도 공감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 협조할 뜻을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회담이 끝난 후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을 소통과 협치의 첫 발걸음이라 평가하며 앞으로도 종종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홍보수석 : 무엇보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2시간 15분 동안 민생 문제와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회담에 대해 대통령실에서는 야당과의 소통, 협치의 첫 발걸음 내디뎠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향후 정치적 상황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소통과 협치가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만 정례회동의 시기와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되지 않았고, 필요할 때 소통해서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 정치적 상황을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소통과 협치가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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