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떠나 문단으로 복귀한 도종환 시인이 등단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집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을 펴냈습니다.
도종환 시인은 창비 서교동 본사에서 열린 출판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시기 왜 정치에 몸담고 있는지 수없는 자문을 했다며, 그런 고민의 흔적을 차갑고 맑은 문장으로 담아내려고 애썼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혐오와 증오로 가득한 양극단의 진영에 대해 이제는 누군가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며, 이제는 문학으로 균형과 고요를 되찾을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도종환 시인은 중학교 교사 시절 쓴 시집인 [접시꽃 당신]이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정치에 입문해 3선 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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