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하고, 서북도서 일대로 GPS 전파교란을 감행했습니다.
미사일 발사와 대남 오물풍선·GPS 교란 등으로 도발을 다변화하며 심리전을 병행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문경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앵커]
어제 오늘 상황을 보면 북한이 GPS 전파교란을 섞어 도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아침 북한이 백령도를 비롯한 서북도서 일대로 GPS 전파교란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GPS 전파교란은 아침 9시쯤 끝났다며 이같이 전했는데요. 어제 대남풍선을 날릴 때도 전파교란을 섞어 도발했습니다.
오늘 전파교란으로 백령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배에 설치된 내비게이션 단말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파교란과 함께 오전 6시 14분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미사일들은 350여 km를 비행한 뒤 동해 상에 떨어졌는데, 북한이 지난 17일에 이어 13일 만에 미사일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한꺼번에 무더기로 발사한 점과 350여 km의 비행 거리로 미뤄 다연장 로켓포 형식의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됩니다.
미사일 발사 전날인 어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대남 심리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자신들도 표현의 자유라 살포를 제지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비아냥댔습니다.
우리 정부가 대북 전단이 표현의 자유라고 밝힌 것을 비꼬며 자신들도 표현의 자유에 따라 오물풍선을 보낸 것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대남풍선은 북한군이 살포한 것이라며 이는 군사작전이자 남남갈등을 유발해 우리 민간단체의 행동을 차단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의 반인륜적 행위라고 대응했습니다.
또 통일부는 우리 민간 대북 전단 살포 단체에 대해 전단살포 자제 요청이 필요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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