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 후반에서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5월에도 과일값 고공행진은 이어졌고 석유류 가격도 16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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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2.7% 올랐습니다.
올해 2월과 3월 3%대를 웃돌다 4월 2.9%로 내려온 뒤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한 겁니다.
하지만 밥상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은 17.3% 뛰었습니다.
사과는 80.4% 올랐고, 배는 126.3% 급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특히 석유류 물가상승률이 3.1%로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가 3.8%, 경유가 3.9%, 지역난방비가 12.1% 올라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겁니다.
여전히 비싼 과일값과 오름세를 탄 석유류 여파에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는 3.1% 올랐습니다.
통계청은 "국제 유가 변동에 따라 등락하는데 지난달 올랐다가 지금 떨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훈]
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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