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오전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나들목 인근입니다. 유난히 정체된 구간, 멈춰 선 차 사이 사람들이 뛰어다닙니다.
이리 저리 뛰고, 중앙분리대를 훌쩍 넘기도 합니다. 연신 허리를 숙였다 일어나는 사람들 손에 들린 건 돈뭉치!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
"CCTV가 (돈이) 떨어진 지점을 비추고 있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거기 차를 자꾸 정차하니까 그때서야 비춘 거죠."
도로에 지폐 굴러다니자 운전자들, 차 세우고 "돈 줍자"에 나선 겁니다. 이 소란으로 도로는 10분 넘게 정체됐습니다. 정체는 경찰 출동한 뒤에야 정리됐습니다.
그런데 누가 왜 돈 뿌렸는지는 경찰도 알 수 없는 상황.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
"지금 현재까지는 11만 원까지만 확인이 됐고요."
고속도로 무단횡단 하게 만든 돈, 하지만 안전이 더 중요합니다.
오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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