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
국민의힘이 국회 보이콧을 이어간다면 김건희 여사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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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힘이 안 들어오면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해버리고 다수결 표결로 김건희 여사 증인 채택을 할 수 있거든요. 그렇게 한다는 거 아니에요. 그 상임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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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한 국민권익위원회는 정무위원회 소관인데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 둔 정무위원장도 민주당이 가져가겠단 겁니다.
증인 채택에도 나오지 않으면 용산으로 찾아가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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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동행명령장 들고 용산을 방문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잖아요. 그러면 용산 앞에서 경호원들과 실랑이를 하면서 막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민주당은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최재영 목사 디올백 갖고 갈 때는 안 막더니 왜 막냐 또 이런 실랑이가 벌어질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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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청문회는 국회를 여론재판장으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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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정당한 행정부의 업무추진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청문회를 감행하는 것은 민주당식 인민재판이며 입법 폭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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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에도 청문회를 이용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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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대법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한 판결을 선고한다면 대법관도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섬뜩한 예고입니다. 길거리 노점상들이 보호비를 내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좌판을 뒤엎는 동네 깡패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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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예정된 법사위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청문회에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등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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