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이 루마니아에 1조 3000억 원 규모의 K9 자주포를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의 위협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러시아 인접 유럽 국가들이 성능좋고 가격도 좋은 국산 자주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황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루마니아 국기 디자인의 넥타이를 맨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안젤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장관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합니다.
회담 직후엔 마치 도장을 찍듯 엄지손가락을 맞대고 악수합니다.
두 장관은 한국산 K9 자주포 54문과 탄약운반 장갑차 36대의 루마니아 수출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신원식 / 국방부 장관
"유럽지역에 우리 K방산이 진출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수출 규모는 9억 2000만달러, 약 1조3000억원으로 루마니아의 최근 7년 간 무기도입 사업 중 최대 규모이자, 수교 34년 동안 한국 기업이 루마니아에 투자한 총액과 맞먹습니다.
155㎜ 포탄을 분당 3발씩 날려 보낼 수 있는 K9 자주포는 대당 약 40억원으로, 독일이나 미국 자주포 가격의 절반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K9 자주포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터키 등 9개국에 약 600문이 수출됐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위협이 가시화된 이후 인접국인 루마니아 역시 군 현대화 사업에 적극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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