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2027년 아시안컵까지(종합3보)

2024.07.07 방영 조회수 0
정보 더보기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서울=연합뉴스)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지난 2023년 11월 프로축구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울산시 동구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7.7 [연합뉴스 자료사진]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흔들리던 한국 축구가 결국 '형님' 홍명보 울산 HD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대한축구협회는 홍 감독을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지난 2월 16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경질되고서 무려 5개월 만에 새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축구대표팀을 한국인 지도자가 정식 감독으로 지휘하는 것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현 인도네시아 감독 이후 6년 만이다. 홍 감독은 선수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앞장섰고, 지도자로서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쓴 한국 축구의 '영웅'이다. 2013∼2014년 대표팀을 이끌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섰던 홍 감독은 이로써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하게 됐다.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서울=연합뉴스)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지난 2023년 11월 프로축구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울산시 동구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7.7 [연합뉴스 자료사진] jeong@yna.co.kr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해 크게 비난받은 경험은 북중미 월드컵에 도전하는 과정에서는 자산이 될 수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축구협회에서 전무이사를 맡아 행정에 대해서도 잘 안다는 점은 대표팀 안팎에서 장악력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강점으로 꼽힌다. 홍 감독은 2021년부터는 울산을 이끌고 2022시즌과 2023시즌, 두 차례 K리그1 우승을 일궈냈다. 올해 A매치 '늦깎이' 데뷔전을 치른 주민규(울산) 등 국내파 선수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 이달 2일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 등 외국인 감독과 면접을 진행하려고 유럽으로 출국했던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귀국 후 지난 5일 홍 감독을 직접 찾아가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제의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 이사가 '삼고초려' 하듯이 홍 감독을 설득했다"면서 "홍 감독은 하루를 고민한 뒤 6일 저녁에 승낙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사회 추인을 받지 않아 아직 내정자 신분일 뿐, 홍 감독과 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계약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기본적으로 2027년 1∼2월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2년 6개월여다. 그에 앞서 2026년 6월에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직후 중간 평가를 하게 된다. 홍명보 울산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게 되면서 K리그1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지휘봉을 누가 넘겨받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홍 감독은 오는 9월 5일 홈에서 치러지는 팔레스타인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부터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대표팀 경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꽤 남은 만큼, 그전까지 당분간은 홍 감독이 울산을 계속 지도할 가능성도 있다. 수개월 동안 정식 감독을 찾지 못하고 두 차례나 A매치 기간을 임시 감독 체제로 보낸 축구협회가 결국 현직 K리그1 구단을 이끄는 홍 감독에게 'SOS'를 친 모양새가 됐다.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새 감독을 물색해왔다. 축구협회 고위층에 국내 지도자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정해성 전력강화위 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사의를 밝히고 물러나면서 차기 감독이 외국인 쪽으로 기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정 위원장에 이어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끈 이임생 이사는 바그너, 포옛 등 외국인 후보들과 면접한 뒤 홍 감독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냈다. 이 이사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a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20240707 11

  • 01:56
    "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 폭격해 최소 16명 사망·50명 부상"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톺뉴스] '경계선 지능인' 700만명?…정부 첫 실태조사 01:00
    [톺뉴스] '경계선 지능인' 700만명?…정부 첫 실태조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채상병 대대장 측 01:55
    채상병 대대장 측 "경찰 심의위 무효"…공수처에 경북청장 고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01:56
    [영상] "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 폭격…최소 16명 숨져"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푸바오 동생들' 루이·후이바오 첫 생일…에버랜드서 돌잔치 04:31
    '푸바오 동생들' 루이·후이바오 첫 생일…에버랜드서 돌잔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10년 만에 복귀(종합) 02:59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10년 만에 복귀(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외국인만 100명가량 들여다본 축구협회…결국 돌고돌아 홍명보 02:59
    외국인만 100명가량 들여다본 축구협회…결국 돌고돌아 홍명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10년 만에 복귀(종합2보) 02:59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10년 만에 복귀(종합2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홍명보 보내는 울산 02:59
    홍명보 보내는 울산 "한국축구와 K리그 발전 놓고 많이 고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2027년 아시안컵까지(종합3보) 02:59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2027년 아시안컵까지(종합3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채상병 대대장, 경북경찰청장 공수처 고발 01:55
    [영상] 채상병 대대장, 경북경찰청장 공수처 고발 "면죄부 심의위 무효"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 정관장·현대건설, 컵대회 결승 진출 00:26
    정관장·현대건설, 컵대회 결승 진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 kt, 막강 마운드 또 통했다...문상철은 결승 투런포 02:26
    kt, 막강 마운드 또 통했다...문상철은 결승 투런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 [엠빅뉴스] [준PO 1차전] 끝내기도 마법 같은 1차전! 꼴찌→5위→업셋→LG까지! 03:41
    [엠빅뉴스] [준PO 1차전] 끝내기도 마법 같은 1차전! 꼴찌→5위→업셋→LG까지!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4 굴리면 들어간 김수지…'코스레코드' 단독 선두 00:44
    굴리면 들어간 김수지…'코스레코드' 단독 선두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5 '메가파워' 정관장 vs '높이의 힘' 현대건설 00:41
    '메가파워' 정관장 vs '높이의 힘' 현대건설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6 홈런으로 증명한 '문상철 카드'…KT, 기선 제압 01:55
    홈런으로 증명한 '문상철 카드'…KT, 기선 제압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7 [스포츠 영상] 머리 맞고 손 맞고‥'누구의 블로킹일까요?' 00:28
    [스포츠 영상] 머리 맞고 손 맞고‥'누구의 블로킹일까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8 '3경기 연속 결장' 손흥민‥'부상 장기화 되나?' 01:08
    '3경기 연속 결장' 손흥민‥'부상 장기화 되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9 '1차전 기선 제압' kt‥'이강철 감독 승부수 적중' 02:23
    '1차전 기선 제압' kt‥'이강철 감독 승부수 적중'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 '강철 매직' 또 적중했다… LG 상대로 1차전 승리한 KT 01:33
    '강철 매직' 또 적중했다… LG 상대로 1차전 승리한 KT
    조회수 6
    본문 링크 이동
  • 11 [엠빅뉴스] [MVP 인터뷰] 02:07
    [엠빅뉴스] [MVP 인터뷰] "전반기 부진했지만 노력한 부분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2 kt, 막강 마운드 또 통했다...문상철은 결승 투런포 02:26
    kt, 막강 마운드 또 통했다...문상철은 결승 투런포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3 [엠빅뉴스][준PO 1차전] kt 이강철 02:47
    [엠빅뉴스][준PO 1차전] kt 이강철 "이게 kt 팀 색깔" vs. LG 염경엽 "타자는 그렇게 해야 한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4 kt, 준PO 1차전 승리...고영표 호투·문상철 투런포 00:46
    kt, 준PO 1차전 승리...고영표 호투·문상철 투런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5 '솜방망이 처분' 문체부, FIFA 경고에 움찔했나 02:24
    '솜방망이 처분' 문체부, FIFA 경고에 움찔했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6 '힘 비축' LG VS '상승세' kt, 1차전을 잡아라! 02:18
    '힘 비축' LG VS '상승세' kt, 1차전을 잡아라!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7 기업은행, '김연경 30점' 흥국생명 꺾고 4강 진출 00:41
    기업은행, '김연경 30점' 흥국생명 꺾고 4강 진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8 내일 준PO 1차전‥'타격에 승부' LG vs '마운드 강점' kt 01:57
    내일 준PO 1차전‥'타격에 승부' LG vs '마운드 강점' kt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9 01:51
    "이승엽 나가!" 실망이 분노로…패장에겐 '잔혹한 시간'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0 '부상' 손흥민 결국 제외…구심점 빠진 홍명보호 어쩌나 02:11
    '부상' 손흥민 결국 제외…구심점 빠진 홍명보호 어쩌나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1 '힘 비축' LG VS '상승세' kt, 1차전을 잡아라! 02:25
    '힘 비축' LG VS '상승세' kt, 1차전을 잡아라!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22 [별별스포츠 116편] 오심은 맞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번복된 판정이 다시 번복된 사연 15:26
    [별별스포츠 116편] 오심은 맞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번복된 판정이 다시 번복된 사연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23 01:26
    "○○○ 나가!"...지금 한국 스포츠계는 '나가 열풍' [앵커리포트]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4 [엠빅뉴스] 김택연은 '혼신의 역투' 뿌렸지만.. 두산의 가을은 아쉬웠다 04:04
    [엠빅뉴스] 김택연은 '혼신의 역투' 뿌렸지만.. 두산의 가을은 아쉬웠다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25 [엠빅뉴스] 강백호의 미친 활약엔 ‘4cm’의 변화가 있었다 02:54
    [엠빅뉴스] 강백호의 미친 활약엔 ‘4cm’의 변화가 있었다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6 손흥민, 10일 요르단전 명단에 없다…홍명보의 플랜B는 누구? 09:32
    손흥민, 10일 요르단전 명단에 없다…홍명보의 플랜B는 누구?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27 축협 압박하는 듯 정부에 경고하는 FIFA…이 발언 문제 삼았나? 08:15
    축협 압박하는 듯 정부에 경고하는 FIFA…이 발언 문제 삼았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8 02:09
    "이승엽·이숭용 나가"...스타 사령탑의 '추운 가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9 문체부, 감사 발표 전 'FIFA 경고' 공문 받아...축구협회가 전달 00:32
    문체부, 감사 발표 전 'FIFA 경고' 공문 받아...축구협회가 전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0 'KT 마법' 터졌다…5위 팀 첫 준PO 진출, 승리의 비결은? 01:44
    'KT 마법' 터졌다…5위 팀 첫 준PO 진출, 승리의 비결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