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서울 동작구의 한 시장에서 고령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횟집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승용차가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피하다 인근 상가를 덮치면서 직원 1명이 숨졌습니다.
유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시장 골목길을 빠른 속도로 달리더니 점포 한 곳을 들이박고, 놀란 상인들이 뛰쳐나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70대 후반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횟집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인근 상인]
"제트기 같은 속도… 우리가 봤을 때는, 갑자기 '붕' 하고 왔으니까."
이 사고로 횟집 주인 50대 남성이 손가락이 골절됐고, 수조와 진열대 등이 부서진 가게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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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서 26살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상가 1층 가전제품 판매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직원이 숨졌고, 길을 건너던 10대 남성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무단횡단을 하면서 운전자가 이를 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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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기 화성시 남양읍에선 10층짜리 아파트의 기계식 주차장에서 불이 나 8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12대 가운데 3대가 불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시간여 만에 불을 끈 소방당국은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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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영 기자(rs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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