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곳마다 꽃길…임실 붕어섬에 가을꽃 '만개'
[앵커]
요즘 가을이 완연해지면서 곳곳에 알록달록한 색으로 핀 꽃들을 쉽게 보실 수 있는데요.
전북 임실의 붕어섬에도 각양각색의 색으로 물든 꽃들이 만개했다고 합니다.
꽃 천지로 변한 임실 붕어섬을 엄승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붕어를 닮았다고 해 붙여진 전북 임실의 붕어섬.
420m의 출렁다리를 건너자, 꽃 천지가 펼쳐집니다.
하얀색, 붉은색 등으로 물든 꽃들이 그림을 만들었고 이 모습을 한순간이라도 담기 위해 관람객들은 연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붕어섬에 꽃이 예쁘다고 해서 구경 왔는데 너무 예쁘고 아름답네요. 저희 가슴에도 담지만, 사진에는 못 담을 것 같아요."
안젤로니아, 맨드라미, 일일초 등 가을꽃 30종 3만여 본이 심어졌고 9,900㎡ 면적에는 가을의 전령사로 불리는 하얗게 핀 구절초가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국화와 구절초를 감상하며 붕어섬을 걷다 보면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 코스모스가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임실 붕어섬에 꽃들이 만개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주말이면 하루 7,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봉사단체 자원봉사 캠프에서 같이 어울려서 같이 왔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좋은데요. 좋은 추억 만들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지난 3월 재개장한 붕어섬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선보이면서 올해 들어 누적 방문객 수가 전년 33만 명보다 5만여 명이 늘어난 38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10월의 마지막을 맞아서 붕어섬에 만개한 구절초, 또 코스모스 여러 가지 꽃들을 가족들과 함께 오셔서 마음껏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실군은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꽃을 생태공원에 식재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경환]
#임실 #붕어섬 #가을 #꽃 #국화 #구절초 #코스모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