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감없이 질문해 온 손석희 앵커가 11년 만에 MBC로 돌아와 질문을 던집니다.
첫 번째 상대는 프랜차이즈 사업가 백종원 대표인데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맹점주들과의 갈등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다고 합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토론 프로에서.
"질문 드리겠습니다."
뉴스에서.
"질문입니다."
수십년간, 수없는 질문을 해온 손석희 앵커.
그가 또 한 번 '물음표'를 던집니다.
"시청자 여러분 손석희입니다. 오랜만에 MBC에서 이 스튜디오에서 진행자로서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11년 만에 돌아온 MBC 스튜디오.
가장 먼저 마주한 사람은 최근 가맹점주들과의 갈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입니다.
[손석희]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는 분 달리 표현하면 가장 논쟁적인 인물. 긴장되십니까?
[백종원/더본코리아 대표]
"당연히 긴장되죠. 선생님 자주 안 봬야 좋은 건데"
시작부터 직구를 던진 손 앵커.
[손석희]
"매장 수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서 어떻게 파악을 하고 계십니까?"
가맹점들의 매출 감소와, 음식의 맛, 본사의 관리 문제까지 집요하게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손석희]
"가맹점주들 입장에서는 본사에서 뭘 좀 해주길 바라는데 걱정하지 않을까요? 앞으로는(가맹점을) 좀 덜 늘릴 생각은 없으세요?"
백 대표 역시 적극적으로 답변을 내놨습니다.
[백종원/더본코리아 대표]
"그건 아닙니다. 저희 입장은 사실 그거 좀 약간 다르죠.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거는 아니에요."
세상만사 중 가장 민감하고도, 중요한 '먹고 사는 문제'.
먹고 살기 어려운 자영업자들의 입장에서 첫 번째 질문을 던진 손 앵커는 앞으로도 네 차례 더 세상에 대한 질문을 이어갑니다.
두 번째 주제는 '변화하는 미디어'로 김태호 PD와 유시민 작가, 김희원 한국일보 기자가 손 앵커의 물음에 답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편집: 임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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