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유세 중 암살 시도가 일어났습니다.
총격 장면은 생중계로 전달됐습니다.
국경 문제로 연설하던 트럼프는 귀에 피를 흘린 채 경호원들과 현장을 떠나면서 괜찮다는 듯 청중에게 주먹을 치켜 들었습니다.
유세장에 있던 지지자들은 몸을 숙였고 여성의 비명 소리가 들리기도 했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유세 현장에 있던 트럼프 지지자 한 명도 숨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미국 사법당국은 이번 총격을 "암살 시도"로 규정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무사하다는 소식에 감사하다"면서 "하나로 단합해 폭력을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모든 사실관계를 파악하려고 하고 있다"며 즉답은 피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지지자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은 비밀경호국 책임자와 경호팀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정부 책임론을 주장했습니다.
(취재 : 정명원 / 영상편집 : 김종미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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