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밝혔습니다. 주변에서 사퇴하라는 요구는 더 거세지고 있지만,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지 시각 19일 성명을 내고 대선 레이스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다음 주 다시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고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전날 대선 후보 사퇴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많이 나왔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후보 수락 연설 다음 날 완주 의사를 재확인한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 사퇴 압박은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민주당 의원 수는 모두 3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마이크 퀴글리/민주당 하원의원 : 충성도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트럼프가 두 번째 대통령직에 오르는 걸 막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미 언론도 후보 교체에 무게를 싣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참모들이 이미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고 바이든 대통령의 가족들 역시 사퇴 논의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할 민주당 후보 자리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조 바이든이 우리 (대통령) 후보입니다. 우리는 트럼프를 한번 이겼고, 다시 이길 겁니다.]
민주당 후보를 공식 지명하는 전당대회는 다음 달 19일 열립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홍지은 기자 , 이휘수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