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저항한 김민기, 대학로 무대서 '뒷것인생'으로 지다

2024.07.22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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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학전 대표 [학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오보람 기자 = 33년간 대학로에서 배움의 밭, 학전(學田)을 일군 김민기가 우리 곁을 떠났다. '아침이슬'과 '상록수', '학전'으로 상징되는 김민기의 삶은 말 그대로 '저항의 역사'였다. ◇ '저항의 가수', 박정희·전두환에 맞서다 1969년 서울대학교 회화과에 입학한 김민기는 획일적인 수업 방식에 환멸을 느껴 붓을 놓고 가수의 길로 뛰어들었다고 한다. 1학년 1학기를 마친 뒤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창인 김영세(현 이노다지안코리아 대표이사)와 포크송 듀오 '도비두'로 음악을 시작했다. 이듬해 명동 '청개구리의 집'에서 공연을 열며 '아침이슬'과 '가을편지', '꽃 피우는 아이' 등을 작곡했다. 김민기의 음악 활동은 시작부터 고난의 연속이었다. 1972년 서울대학교 문리대 신입생 환영회에서 민중가요를 가르치다가 경찰에 연행돼 고초를 겪었다. 설상가상 '꽃은 시들어 땅에 떨어져, 누가 망쳤을까 아가의 꽃밭'이라는 가사로 유명한 '꽃 피우는 아이'가 금지곡으로 지정되면서 음반 활동에도 타격을 받았다. 카투사에서 군 복무 중이던 1975년 초에는 유신 반대 시위에 모인 군중이 '아침이슬' 등 김민기의 노래를 불렀다는 이유만으로 보안대에 끌려가 조사를 받았다. '아침이슬'은 금지곡으로 지정됐고, 영창살이를 마친 김민기는 최전방 부대로 재배치됐다. 중등교사 자격증을 가졌지만, 김민기는 대학 졸업 후 봉제 공장과 탄광을 전전하면서 생계를 꾸렸다. 물론 틈틈이 노래를 만들어 불렀지만, 박정희 정권은 그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1976년 봉제 공장에서 일하던 당시에 작곡한 '늙은 군인의 노래'는 가사가 불건전하다는 이유로 금지곡이 됐다. 대학로 소극장 학전 이끈 가수 김민기 별세 (서울=연합뉴스)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을 30여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배출해 온 가수 김민기가 2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지난 2011년 2월 21일 극단 '학전'의 창단 2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서 고인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7.22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음악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자 김민기는 고향인 전북 익산으로 내려가 농사를 지었다. 10.26 사건으로 맞은 '서울의 봄' 시기에 잠시 음악활동을 재개했지만, 12.12 군사반란으로 전두환 일당이 정권을 잡자 다시 낙향했다. 1981년 전두환 정부가 관제 예술제인 '국풍81'에 참여하도록 회유했지만, 농사일을 핑계로 끝까지 참가를 거절한 일은 유명한 일화다. 1983년 화재로 집이 전소돼 서울로 올라온 김민기는 이듬해 대학 노래패들의 노래를 모아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라는 음반을 제작했다. 노래패 '노찾사'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전두환 정부의 방해로 음반은 거의 팔리지 못했고, 1987년 6월항쟁으로 금지곡들이 해제될 때까지 초라한 신세를 겪었다. 1990년 한겨레신문의 '겨레의 노래 사업단'에 참여해 음반 '겨레의 노래'를 제작한 뒤 이를 기념해 전국 순회공연을 하면서 20년 만에 '아침이슬'을 공개된 장소에서 자신의 목소리로 불렀다. '지하철 1호선' 공연 모습 [학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연극 무대로 옮긴 '뒷것 인생'…배움의 밭을 일구다 1991년 김민기는 20년 넘게 달려온 가수의 길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연극 연출가로서의 길을 시작했다.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추고 본격적인 '뒷것 인생'을 시작했다. 같은 해 사비를 들여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하고 '지하철 1호선'을 공연했다. 1993년 자신의 두 번째 음반을 발매했지만, 1994년 학전극장을 상주 공연장으로 하는 극단 학전을 창단한 뒤에는 무대 공연에만 집중했다. 김민기의 변신은 사실 예견된 수순이었다. 1973년 김지하의 희곡 '금관의 예수'의 극음악을 작곡해 첫 무대 공연 경험을 쌓은 김민기는 이듬해 마당극 '아구'의 대본을 맡았다. '아구'는 공연윤리위원회로부터 상연 금지처분을 당했지만, 김민기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재공연을 강행하며 저항했다. 연이은 금지곡 지정으로 음악 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받은 1978년에는 개신교 계열 시민단체인 한국교회사회선교협의회의 후원을 받아 노래극 '공장의 불빛'을 제작했다. 노조 설립을 시도하다 사측이 고용한 용역 깡패에 의해 좌절하는 노동자들의 고투를 담은 작품으로 1979년 2월 제일교회에서 상연됐다. 정부의 탄압을 피해 농사를 짓던 1981년에는 전북 지역의 연극패, 노래패와 함께 동학농민운동을 다룬 마당극 '1876년에서 1894년까지'를 제작했다. 이 작품은 1983년 대한민국연극제 참가 작품으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됐다. 김민기가 익명으로 연출을 맡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렇게 김민기는 노래 대신 연극 무대에서 인생 2막을 보냈다. 김민기 [학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스타 산실'이 된 학전…유산으로 남은 '아르코꿈밭극장' 뚝심으로 대학로를 지킨 그의 손을 거쳐 수많은 예술인이 스타로 성장했다. 들국화, 유재하, 강산에, 동물원, 안치환 등 통기타 아날로그 가수들은 학전에서 라이브 콘서트 문화를 이끌어갔다. 특히 고(故) 김광석은 1991년부터 1995년까지 매년 학전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각별한 관계를 맺었다. 충무로의 걸출한 스타 배우들도 학전을 통해 성장했다. 설경구와 황정민, 조승우가 바로 학전을 대표하는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 출신이다. '영원한 청년'으로 우리 곁에 남을 줄 알았던 김민기의 열정도 세월 앞에 무뎌졌다. 김민기는 지난해 11월 만성적인 재정난과 건강 문제까지 겹치면서 학전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결국 지난 3월 문을 닫은 학전은 폐관 4개월 만인 이달 17일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아르코꿈밭극장은 평소 어린이극에 관심이 많았던 김민기가 남겨놓은 마지막 유산이다. 김민기는 생전 다른 공연장이 좀처럼 올리지 않는 어린이극을 학전 무대에 올리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우리는 친구다', '고추장 떡볶이', '슈퍼맨처럼∼!' 등 우리나라 아동과 청소년의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관객을 만났다. "아이들도 온갖 고민과 소망을 지닌 하나의 인격체에요. 우리 아이들에게 숨통을 터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들을 어른들의 잣대로만 보지 말고 그 자체로 보아주었으면 합니다." 김민기가 지난해 11월 언론과의 마지막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아르코꿈밭극장' 개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예술위원회는 경영 악화로 문을 닫았던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재단장했다. 2024.7.17 scape@yna.co.kr hy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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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사퇴] '역대 최고령 후보' 된 78세 트럼프…나이 공격 부메랑 03:25
    [바이든 사퇴] '역대 최고령 후보' 된 78세 트럼프…나이 공격 부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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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사퇴] 등떠밀려 하차한 '레임덕 대통령'…6개월 권력 누수 우려 03:25
    [바이든 사퇴] 등떠밀려 하차한 '레임덕 대통령'…6개월 권력 누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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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사퇴] '후보 유력' 해리스는 대북원칙론자…트럼프와 대척점(종합) 02:46
    [바이든 사퇴] '후보 유력' 해리스는 대북원칙론자…트럼프와 대척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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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투애니원, 8년만에 완전체 콘서트…블랙핑크는 내년 컴백·투어 02:56
    [영상] 투애니원, 8년만에 완전체 콘서트…블랙핑크는 내년 컴백·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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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사퇴에도 '트럼프 테마' 가상화폐株 강세(종합) 03:25
    바이든 사퇴에도 '트럼프 테마' 가상화폐株 강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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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김민기 추모… 02:31
    野, 김민기 추모…"시대 진실 노래하고 낮은 이들 영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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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소극장 학전 이끈 '아침이슬' 김민기 별세… 02:31
    [영상] 소극장 학전 이끈 '아침이슬' 김민기 별세…"'할 만큼…'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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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사퇴] '퍼스트 젠틀맨' 나오나…해리스 남편 03:25
    [바이든 사퇴] '퍼스트 젠틀맨' 나오나…해리스 남편 "바이든 지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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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이 전투기, 2천km 날아 후티 근거지 '쾅쾅'…사우디 '묵인' 논란 02:20
    [영상] 이 전투기, 2천km 날아 후티 근거지 '쾅쾅'…사우디 '묵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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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사퇴] 해리스, 대외정책 노선 계승할 듯…네타냐후엔 더 강경 03:25
    [바이든 사퇴] 해리스, 대외정책 노선 계승할 듯…네타냐후엔 더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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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사퇴] 中관영매체 03:25
    [바이든 사퇴] 中관영매체 "역사적 대사건…더 흥미진진 싸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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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박 충돌 뒤 원유 유출 뺑소니…말레이, 초대형 유조선 붙잡아 02:07
    선박 충돌 뒤 원유 유출 뺑소니…말레이, 초대형 유조선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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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사퇴] '반전의 여왕' 해리스…정치인생 변곡점마다 '화려한 컴백' 02:46
    [바이든 사퇴] '반전의 여왕' 해리스…정치인생 변곡점마다 '화려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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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네덜란드, 아동강간범을 올림픽에?…촌외생활·인터뷰제외 특혜 02:05
    [영상] 네덜란드, 아동강간범을 올림픽에?…촌외생활·인터뷰제외 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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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사퇴] 03:25
    [바이든 사퇴] "큰손도 풀뿌리도 지갑 다시 열었다"…단숨에 600억원 '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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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사퇴] 美민주, 24일 후보 지명절차 논의…56년만 오픈컨벤션 가능성도 03:25
    [바이든 사퇴] 美민주, 24일 후보 지명절차 논의…56년만 오픈컨벤션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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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사퇴] EU 외교수장 03:25
    [바이든 사퇴] EU 외교수장 "美대통령에 대서양관계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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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사퇴] 토요일밤의 결단…'명예로운 퇴진' 위한 막차 탔다(종합) 03:25
    [바이든 사퇴] 토요일밤의 결단…'명예로운 퇴진' 위한 막차 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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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사퇴] 미국 가는 네타냐후…트럼프와도 회동 추진 03:25
    [바이든 사퇴] 미국 가는 네타냐후…트럼프와도 회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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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사퇴] 유력지들 03:25
    [바이든 사퇴] 유력지들 "트럼프 이기려면 공개경선" 일제히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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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사퇴] 러 03:25
    [바이든 사퇴] 러 "크게 놀라지 않아…해리스 평가는 일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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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사퇴] 나이 되치기당하나…트럼프, 역대 최고령 78세 후보(종합) 03:25
    [바이든 사퇴] 나이 되치기당하나…트럼프, 역대 최고령 78세 후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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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인질 2명 사망 확인…자국군에 피격 여부 조사 02:28
    이스라엘, 인질 2명 사망 확인…자국군에 피격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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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사퇴] 검사 해리스 vs 중범죄자 트럼프 대결구도 부각 03:25
    [바이든 사퇴] 검사 해리스 vs 중범죄자 트럼프 대결구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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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과잉경호 또 논란…크래비티 소속사 02:46
    연예인 과잉경호 또 논란…크래비티 소속사 "깊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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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날씨] 곶감 말리는 농촌의 가을‥제주 폭우 대비 01:01
    [날씨] 곶감 말리는 농촌의 가을‥제주 폭우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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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날씨]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제주 폭우 대비 00:57
    [날씨]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제주 폭우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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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날씨] 따스한 가을 햇살, 큰 일교차 유의‥내일~모레 남부 비 00:59
    [날씨] 따스한 가을 햇살, 큰 일교차 유의‥내일~모레 남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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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날씨] 맑고 온화해‥내일~모레 남부·제주 비 00:59
    [날씨] 맑고 온화해‥내일~모레 남부·제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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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한동훈, ‘특감’을 ‘민심’이라 우기는 까닭 [10월31일 뉴스뷰리핑] 03:57
    한동훈, ‘특감’을 ‘민심’이라 우기는 까닭 [10월31일 뉴스뷰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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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날씨] 큰 일교차 계속‥내일~모레 제주 강하고 많은 비 00:32
    [날씨] 큰 일교차 계속‥내일~모레 제주 강하고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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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톺뉴스] 연간 택배 51억5천만 박스… 01:00
    [톺뉴스] 연간 택배 51억5천만 박스…"쓰레기도 어마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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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날씨] 출근길 짙은 안개‥전국 대체로 맑아 01:19
    [날씨] 출근길 짙은 안개‥전국 대체로 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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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날씨] 수도권에서도 깊어가는 가을‥모레 남부·제주 비 00:58
    [날씨] 수도권에서도 깊어가는 가을‥모레 남부·제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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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날씨] 낮 동안 포근, 퇴근길 쌀쌀‥모레 남부·제주 비 01:04
    [날씨] 낮 동안 포근, 퇴근길 쌀쌀‥모레 남부·제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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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날씨] 쾌청한 하늘, 포근한 오후‥큰 일교차 유의 01:00
    [날씨] 쾌청한 하늘, 포근한 오후‥큰 일교차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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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날씨] 차츰 맑은 하늘‥온화한 오후, 큰 일교차 유의 00:57
    [날씨] 차츰 맑은 하늘‥온화한 오후, 큰 일교차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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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 명태균-김건희 의혹, 언제까지 ‘증거’ 타령할 건가? [10월30일 뉴스뷰리핑] 02:30
    명태균-김건희 의혹, 언제까지 ‘증거’ 타령할 건가? [10월30일 뉴스뷰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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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날씨] 맑고 일교차 커‥충청·남부 짙은 안개 01:40
    [날씨] 맑고 일교차 커‥충청·남부 짙은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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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 美 03:16
    美 "2025회계연도에 비자 인터뷰 전년대비 100만건 늘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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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 [날씨] 출근길 짙은 안개‥낮엔 맑고 포근 01:19
    [날씨] 출근길 짙은 안개‥낮엔 맑고 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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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 [날씨] 흐린 퇴근길‥내일 맑고 큰 일교차 00:56
    [날씨] 흐린 퇴근길‥내일 맑고 큰 일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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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날씨] 낮까지 수도권·제주 가끔 비‥내일 맑고, 일교차 커 00:58
    [날씨] 낮까지 수도권·제주 가끔 비‥내일 맑고, 일교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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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날씨] 흐린 하늘, 곳곳 빗방울‥낮까지 수도권·제주 가끔 비 00:57
    [날씨] 흐린 하늘, 곳곳 빗방울‥낮까지 수도권·제주 가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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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날씨] 흐리고 선선해‥제주 가끔 비 01:05
    [날씨] 흐리고 선선해‥제주 가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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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 트럼프 03:16
    트럼프 "난 나치의 반대다…나라 구하려는 날 해리스가 악마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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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 세수결손 30조에 기금 빼먹는 윤정부...조선일보 왜 뿔났나 04:58
    세수결손 30조에 기금 빼먹는 윤정부...조선일보 왜 뿔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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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 [날씨] 당분간 예년보다 포근‥낮까지 제주 비 오락가락 01:40
    [날씨] 당분간 예년보다 포근‥낮까지 제주 비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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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 [톺뉴스] 올겨울도 어린이 감기 조심…의약품 부족할지도 01:00
    [톺뉴스] 올겨울도 어린이 감기 조심…의약품 부족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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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 [날씨] 전국 유명산 단풍 현황은?‥이번 주 평년보다 포근 01:16
    [날씨] 전국 유명산 단풍 현황은?‥이번 주 평년보다 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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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 [날씨] 온화한 가을 날씨‥영동·영남 중심 비 00:57
    [날씨] 온화한 가을 날씨‥영동·영남 중심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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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 [날씨] 구름 낀 하늘‥선선한 오후 20도 안팎 01:00
    [날씨] 구름 낀 하늘‥선선한 오후 20도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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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날씨] 안개 옅어져, 미세먼지 '보통'‥영동·영남 중심 비 00:59
    [날씨] 안개 옅어져, 미세먼지 '보통'‥영동·영남 중심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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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북 파병에 ‘강경 일변도’ 윤 정부…국익 전략은 있나 03:34
    북 파병에 ‘강경 일변도’ 윤 정부…국익 전략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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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날씨] 내륙 짙은 안개‥동해안·영남 중심 비 01:03
    [날씨] 내륙 짙은 안개‥동해안·영남 중심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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