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IA의 무서운 신인 김도영이 올 시즌 KBO 리그 1호이자 자신의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KIA는 7연승을 달리면서 독주 체제를 다졌습니다.
김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 방망이는 초반부터 불이 붙었습니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감을 잡더니 3회엔 NC 선발 카스타노의 공을 우중간으로 날렸습니다.
세 번째 타석에선 좌중간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타구에 빠른 발까지 곁들여 3루까지 진격했습니다.
6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선, 류진욱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넉넉하게 넘겼습니다.
김도영의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이자, 올해 KBO 리그 첫 대기록입니다.
김도영은 지난 2004년 한화 신종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20세 9개월 21일 만에 역사를 썼습니다.
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 전반기 이전 '20홈런-20도루'에 이어 그야말로 시즌 MVP급 활약입니다.
[김도영 / 사이클링 히트 기록 : 저도 진짜 뛰면서 소름이 실제로 돋았고요, 게임하는 중에도 실감이 안 나서 꿈인가 생각도 했고요. 제가 아직 끝내기 안타가 없어서 끝내기 안타를 쳐보고 싶습니다.]
KIA의 불방망이 타선에 마운드에 선 양현종도 화답했습니다.
서호철에게 솔로포를 맞았을 뿐,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시즌 두 번째 완투승을 기록했습니다.
선두 KIA는 7연승으로 독주 체제를 다졌습니다.
한화는 삼성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7연패 늪에서 빠져나왔습니다.
페라자가 끝판 대장 오승환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리면서 1점 차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두산은 19살 마무리 김택연이 최연소 10세이브로 뒷문을 잠그면서 키움을 꺾었고,
롯데는 선발 윌커슨이 탈삼진 10개를 잡아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3연패에 빠졌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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