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시각, 8시 40분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 날씨 어떨지 뉴스업 날씨 스튜디오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수빈 캐스터!
[캐스터]
수요일 아침, 날씨엔 키워드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바로 '폭우'와 '찜통더위'입니다.
연일 폭우와 찜통더위가 공존하는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일부 중북부 지방에 물 폭탄이 쏟아졌는데요.
강원도 횡성에 시간당 88.5mm, 경기도 가평에도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기록됐습니다.
지금도 경기 동부와 영서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추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비는 오전까지 이어진 뒤, 점차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낮 동안에는 어김없이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지난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데 이어,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온도 기온이지만, 습도가 높아서 더위로 인한 불쾌감이 무척 심하겠습니다.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은 서울 기온이 얼마나 오릅니까?
[캐스터]
네, 서울도 밤사이 최저 기온이 26도에 머무르면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열기는 고스란히 낮 더위로 이어지겠는데요.
오후 2시, 서울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오르겠고요.
체감온도는 이보다 2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퇴근길 무렵에도 기온은 거의 떨어지지 못하겠고, 무척 후텁지근하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시면, 보라색과 붉은색의 호우 구름이 영서 남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집중되면서, 호우경보가 발령 중인데요.
오늘 오전까지 이 지역에는 최고 60~80mm의 비가 더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 침수나 하천 범람 등 피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낮 동안에는 비가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고요.
내륙 곳곳으로는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예상되는 소나기의 양은 5에서 많게는 60mm로, 지역 간 강수 편차가 무척 크겠고, 벼락과 돌풍을 동반하며 쏟아지겠습니다.
남부 곳곳으로는 '폭염경보'가, 그 밖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오늘 낮 기온 살펴보면, 서울 30도, 광주 33도, 대구는 34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앵커]
남은 한 주 날씨는 어떤가요?
[캐스터]
네, 찜통더위의 기세가 더 강해지면서, 내일과 모레는 서울 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치솟겠고요.
당분간 내륙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곳곳으로 소나기가 자주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지금까지 날씨엔 키워드에 윤수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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