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캐스터)
"잡아당긴 타구입니다!"
"왼쪽입니다~"
"담장! 담장! 넘어갑니다!"
"이래서 김도영을 슈퍼스타라 부릅니다!"
KIA 김도영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하는 순간.
경기장은 말 그대로열광의 도가니입니다.
KBO리그 역대 31번째 이자 올 시즌 첫 번째 '히트 포 더 사이클'입니다.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 5회에는 좌중간으로 뻗은 3루타.
그리고 대망의 6회에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NC 배재환의 변화구를 공략해
담장을 넘기며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겁니다.
순서마저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순으로 역대 최초 '4타석 내추럴 히트 포 더 사이클'을 완성했습니다.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저도 진짜 뛰면서 소름이 실제로 돋았고, 게임 하는 도중에도 조금 실감이 안 나서
꿈인가 생각도 했고 진짜 오늘이 제가 야구하면서 제일 최고의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타석을 김도영이 지배했다면 마운드는 양현종 몫이었습니다.
양현종은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NC 타선을 4피안타 1실점 삼진 6개로 틀어막았는데요.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완투승을 거두며 통산 175승째를 기록했습니다.
두 선수의 맹활약에 더해 장단 14안타를 친 KIA는 NC를 8대 1로 꺾고 파죽의 7연승을 달렸습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영상제공 : 티빙(TVING)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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