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말에게 채찍을 휘두릅니다.
말이 다리를 높이 들지 않았다는 이유인데 숫자를 세보니 1분 동안 24차례나 채찍질이 이어졌습니다.
채찍을 휘두른 이 여성,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3개나 딴 영국의 승마선수 뒤자르댕입니다.
학생에게 승마를 가르치던 4년 전의 영상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출전길도 막혔습니다.
이 학대 영상을 뒤늦게 확인한 국제승마연맹이, 참가 자격을 박탈했기 때문인데요.
뒤자르댕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고개 숙였습니다.
결과보다 중요한 건, 어쩌면 그 과정, 나아가 스포츠를 바라보는 '태도'가 아닐까요.
오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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