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큰 인기를 끌었던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일본에서 리메이크됐습니다. 오는 25일부터 첫 방영이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도 흥행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JTBC에서 방영돼 비지상파 역대 최고인 23.2%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스카이캐슬.
6년 만에 일본의 드라마로 재탄생합니다.
부유층의 사교육과 입시, 그 과정의 욕망을 다루는 작품으로 이번 리메이크 버전은 TV아사히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140개국으로 방영됩니다.
한·일 양국 제작진은 이미 한차례 협업한 바 있는데요.
'이태원클라쓰'의 일본 버전인 '롯폰기클라쓰'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22일 도쿄 롯폰기에서 있었던 제작 발표회에는 주연 여배우 5명이 총출동했습니다.
배우 염정아의 역할을 맡게 된 마쓰시타 나오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가 다르지만, 원작을 맡았던 한국 제작진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며 흥행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마쓰시타 나오 / 주연]
"원작 제작진들이 여태껏 본 리메이크작 중에 가장 재미있다고. 그래서 일본 시청자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겼어요."
한국 작품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생겼다는 히가 마나미(배우 윤세아 역할).
지금은 순두부찌개에 빠졌다고 합니다.
[히가 마나미 / 조연]
"주 1회 순두부찌개를 먹고 있어요. (순두부 중에서도 종류가 여러 개일 텐데 뭘 좋아하나요?) 순두부라면 다 좋아요."
제작발표회엔 300명 이상의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 팬 미팅을 방불케 했습니다.
배우들은 상류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보니 다도나 식기를 제대로 다루는 방법을 배워야 했고 세트장엔 비싼 소품들이 많았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정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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