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했습니다.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첫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지난 23일)
"{대통령님 기분이 어떠십니까?) 좋습니다.
(좋다고요? 저희와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요?)
(대선 후보 사퇴 이후 기분이 어떠십니까?)"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87%가 대선 포기는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의 남은 임기 6개월은 크게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제껏 다음 대권을 놓고 트럼프와의 경쟁을 벌였다면 앞으로 레임덕과의 싸움이 남아있다는 겁니다.
공화당은 벌써부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바이든은 아무 데도 가지 않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지난 22일)
"저는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겁니다. 카멀라 해리스와 선거 운동을 벌일 겁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법안 통과와 선거 운동 모두 열심히 할 겁니다.
남은 국정 과제로 총기 폭력 규제와 아동과 노인 돌봄 확대를 꼽았습니다.
나아가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기후변화 등 대외 정책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바이든에게 남은 시간은 6개월, 대통령 임기의 1/8로 적지 않은 시간입니다.
어떻게 국정을 마무리할지 현지시간 오늘 저녁 8시, 바이든은 국민에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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