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해리스 부통령.
첫 선거 유세를 위해 간 곳은 트럼프 대관식이 열린 밀워키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같은 범죄자는 뻔하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저는 (검사 시절) 온갖 종류의 범죄자들을 상대했습니다. 여성을 학대한 성착취범, 또 사기꾼…그러니 도널드 트럼프의 타입을 안다고 할 때 제 말을 들어보세요.]
해리스는 선거 자금만 2억 5천만 달러 가까이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리스가 트럼프를 이길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양자 대결에서 해리스의 지지율은 44%, 트럼프는 그보다 2%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리스의 역전에 트럼프 측은 허니문 기간이라 그래 보일 뿐이라며 깎아내렸습니다.
한술 더 떠 트럼프는 제대로 붙자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뉴스맥스 인터뷰) : 그녀와 토론하고 싶습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 토론하고 싶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공화당 경선 과정에서도,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지난 2월) : 저는 새대가리(니키 헤일리)와 다르게 의료보험과 사회보장 시스템을 지키겠습니다.]
앞선 대선 때도,
[도널드 트럼프/당시 공화당 후보 (2016년 대선 토론) : {우리가 하고 싶은 건 사회보장 기금을 보충하는…} 정말 역겨운 여자! 어차피 당신(힐러리 클린턴)은 감옥에 있을 테니까.]
여성 후보에게 노골적인 인신공격을 퍼부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호되게 당했던 클린턴은 "검사 출신 해리스가 트럼프를 기소할 것을 고대한다"는 기고 글까지 올렸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는 기다렸다는 듯, 해리스를 향해 '돌처럼 멍청하다', '미쳤다'며 막말 공세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Fox Business @CBSDFW·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엑스 @TrumpWarRoom)
이지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