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민/조국혁신당 의원 : '예, 아니오'로만 답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예, 아니오'라는 답변을 강요하는 것은, {'예, 아니오'로만 답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씀을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혜민/조국혁신당 의원 : 지금 제가… 못 알아듣습니까? '예, 아니오'로만 답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김현/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진숙 내정자님, '예, 아니오'로 답변하세요.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김현/더불어민주당 의원 : 답변하지 않겠습니까?]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예, 아니오'로 답해달라.
청문회에 자주 등장하는 질문 방식입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핵심을 묻기 위해서겠지요.
물론, 답하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보장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민의의 전당에서 국민의 대표가 물은 게 폭력입니까?
영화를 좌우로 갈라치고, 문화예술인을 이념으로 낙인찍고, 언론 보도가, 이태원 참사의 한 원인인 것처럼 주장하고 그 외에도 더 있지만 다 나열하지 않겠습니다.
묻고 싶습니다.
폭력이라면 이런 것들이 진짜 폭력 아닙니까?
그리고, 제 질문에는 예, 아니오로 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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