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에 불안감 확산…본사 항의 방문 이어져
[앵커]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젯(24일)밤부터 본사에는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주현 기자.
[기자]
네 위메프 본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면서 판매자들은 물론,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어젯밤부터 소비자들의 항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피해자들이 모인 채팅방 등을 통해 위메프 본사에 방문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다급한 발길이 이어진 겁니다.
특히 휴가철인 만큼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여행 상품 등을 구매했던 소비자들도 많은데요.
당장 이번 주 출국을 앞두고 여행사로부터 재결제 요구를 받고, 정작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환불은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위메프 본사에서는 환불 신청 서류를 수기로 작성하도록 안내하고, 순차적으로 환불 처리를 해주겠다고 안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소비자 환불자금을 충분히 준비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티몬 피해자들은 더욱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티몬의 경우 본사 문을 걸어 잠그고 있어 피해자들의 항의 방문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티몬 피해자들까지 이곳을 찾다 보니, 현장에는 "티몬 환불은 처리가 어렵다"는 안내문까지 부착됐습니다.
거액의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하고 있는 영세 판매자들의 줄도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판매자들은 수억 원에서 수십억원대의 판매자금을 정산받지 못했다고 호소하고 있는데요.
5월 판매분의 정산부터 미지급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당국이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당장의 자금난이 불가피해진 피해자들의 불안한 마음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위메프 본사 앞에서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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