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진료'에 건보 재정 또 투입…의사들 내일 토론회
[앵커]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의료공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사직 전공의들은 여전히 병원에 복귀할 뜻이 없어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임광빈 기자.
[기자]
정부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 사태 대응을 위해 건강보험 재정 1,890억원 추가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 2024년 제1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건강보험 지원방안' 연장을 의결했습니다.
지난 2월 20일 이후 여섯 달째 연장이고, 투입하기로 의결한 재정규모는 1조원을 넘겼습니다.
다만, 실제 비상진료체계 운영 지원을 위해 지급된 누적 건보 지원금은 지난 달 말 기준 1,640억원 정도입니다.
경증 환자를 병·의원으로 회송하거나, 응급실에서 시행하는 의료행위에 대한 보상을 확대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과 응급실이 중증·응급 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의료공백 사태가 반년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직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 움직임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하는 대신 병·의원에 취업하거나 해외진출, 입대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는 토론회를 여는 방식으로 내일(26일) 하루 전국적인 휴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전공의와 의대생의 불참으로 '반쪽짜리'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아 온 올특위가 마지막으로 개최하는 공식 행사인데, 올특위는 이 토론회를 끝으로 운영을 중단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광빈 기자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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