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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검찰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두고, 대통령실은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팩트와 법리대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검찰을 옹호하면서도 "상세히 보진 않았다"며 비켜갔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일제히 검찰이 봐주기 결론을 내렸다며, 특검 도입이 필요함을 검찰이 스스로 입증했다고 반발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실에, 검찰 수사팀의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무혐의 판단에 대해 입장을 물었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습니다. 수사팀의 판단일 뿐 검찰총장 보고를 거친 최종 결론이 아니다 보니, 대응하지 않고 여론의 향방을 살피는 분위기였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이라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사법적 판단은, 국민 눈높이…어차피 결국 '팩트'와 법리에 관한 것이니까요. 거기에 맞는 판단을 검찰이 내렸을 것이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상세히 보진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야권은 일제히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이어 검찰이 '윤석열·김건희 부부에 면죄부'를 줬다"며 "검찰 스스로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입증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감사의 표시면 명품백을 받아도 된단 말입니까.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국민권익위원장 출신인 전현희 의원은, 국정 전반에 권한을 가진 대통령인데도, 명품백 선물이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건, 김영란법을 잘못 해석한 거라고 따졌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직 대통령 부부에게 면죄부를 주겠다는 것으로 법 논리에도 전혀 맞지 않은 억지식, 왜곡 법해석입니다." "서울중앙지검장과 수사팀 교체 때 예상됐던 결론이다. 대통령은 수사팀을 포상하라". "검찰이 권력의 시녀로 전락했음을 자인하며 국민들만 바보가 됐다". 비아냥과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보협/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국민들께선 다 아는데 검찰만 모릅니다.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 검찰이 애완견처럼 구니까, 특검법을 통과시켜서…" 야당은 오는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무부를 상대로, 검찰의 명품백 무혐의 결정을 따져 묻고, 김건희 특검법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박주일 / 영상편집: 김재석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김해동, 박주일 / 영상편집: 김재석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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